카페 소개

안녕하세요 박성장입니다. 진심으로 반갑습니다. 잘 오셨습니다.
하늘을 보며, 하늘의 뜻을 생각하며 오늘도 힘 내시기 바랍니다.

2012년 7월 31일 화요일

마가복음 1장 번역(by Sung J. Park)


복음의 프롤로그


1. 저는 지금부터 메시아[1]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져오신 승리의 전갈[2]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밝히려고 합니다.
2. 예언자 이사야가 봐라, 내가 내 일꾼을 너보다 앞서서 보낼 것인데, 그가 네 길을 잘 닦아 놓을 것이다.
3. 광야에서 이렇게 외치는 소리가 있다. 주의 길을 준비해라. 그가 오는 길을 닦아라라고 말한 것처럼
4. 세례자 요한이 광야에 나타난 것이 복음의 시작입니다. 그는 광야에서 속죄제를 대신하는[3] 돌이킴의 세례에 관해 설교했습니다.
5. 그러자 온 유대지방과 예루살렘의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로 가서 자기의 죄를 고백하고 요단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습니다
6. 이 요한은 낙타 털로 된 옷을 입고 허리에는 가죽 띠를 둘렀고 메뚜기와 야생 꿀을 먹고 살았습니다.
7. 요한이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내 뒤에 한 사람이 나타날 것이다. 그는 나보다 훨씬 뛰어난 분이시다. 그분에 비하면 나는 너무 보잘것없어서 그의 비서 역할도 감당할 수가 없다.
8. 내가 하는 일은 겨우 물로 세례를 주어 하나님의 죄 사함이 시작되었음을 보여주는 예식이지만 그는 거룩한 하나님의 영으로 세례를 주어 죄사함을 통한 참 이스라엘의 회복[4]을 실현시킬 것이다.”

세례를 받으신 예수


9. 그 즈음에 예수께서 갈릴리 지방 나사렛이란 동네에서 세례자 요한에게로 왔습니다. 그리고 요단 강물에 들어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10. 곧바로 물 위로 올라오시는데 하나님의 보좌인 하늘이 열리고 거기로부터 성령이 비둘기처럼 자기에게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습니다.
11. 그러고서 하늘에서 한 음성이 들렸습니다. “너는 내가 사랑하며 기뻐하는 아들이다. 나는 너를 통해 나의 왕 됨을 회복할 것이다.”

예수와 사탄의 대결


12. 예수에게 임하신 성령은 맨 먼저 지체하지 않고 예수를 광야로 쫓아내셨습니다.
13. 예수께서는 거친 들판에서 40일을 계셨는데, 사탄이 계속해서 그를 유혹했습니다. 들짐승들[5]도 그곳에 함께 있었고 천사들이 그곳에서 예수를 섬기며 사탄의 권세를 깨트리는 것을 도왔습니다.

복음을 선포하시다


14. 세례자 요한이 로마정권에 의해 체포된 이후에 예수께서는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이 승리하셨다는 복음의 전갈을 선포하셨습니다.
15. “하나님의 때가 되었다. 하나님이 왕위에 오르고 계신다[6]. 그러니 너희는 돌이켜서 하나님을 너희의 진짜 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첫 제자들: 부름-버림-따름


16. 예수께서 갈릴리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안드레 형제를 주목해 보셨습니다. 그들은 어부였는데 마침 바다에 그물을 던지고 있었습니다.
17.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따라오시오. 내가 당신들의 그물을 사람들로 채워주겠소.”
18. 그러자 곧바로 그들은 고기 잡는 그물을 버리고 예수를 따라갔습니다.
19. 조금 더 가시다가 이번에는 세베대의 아들인 야고보와 요한 형제를 보셨습니다. 그들은 배에 앉아서 그물을 손질하고 있었는데
20. 예수께서는 지체하지 않고 자신의 계획 안으로 그들도 부르셨습니다. 그들도 마찬가지로 아버지와 종들을 그들의 가업인 배와 함께 버리고 예수를 따라갔습니다.

거룩한 영에 사로잡힌 예수와 더러운 영


21. 그들은 가버나움이라는 동네를 활동 거점으로 삼고 가버나움으로 갔습니다. 안식일이 되자 예수께서는 곧바로 유대인들이 안식일마다 모여서 율법을 듣는 회당에 들어가셔서 가르치기 시작하셨습니다.
22. 사람들이 예수의 가르침에 깜짝 놀라며 당황스러워 했는데 예수는 다른 율법학자들이 하는 것처럼 율법을 인용해서 말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이야기했기 때문입니다.
23. 그 때 마침 회당 안에 더러운 영에 사로잡힌 사람 하나가 큰 소리를 지르며 말했습니다.
24.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다고 우리를 멸망시키려고 오셨습니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지 잘 압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 머물러 있는 거룩함 자체입니다.
25. 예수께서는 거침없이 꾸짖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시끄럽다. 조용히 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와라!”
26. 그러자 더러운 영은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키고 큰 소리를 지르면서 그에게서 나왔습니다.
27.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라서 서로를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이게 어찌된 일이냐? 거침없이 자기 생각을 말하는 그의 가르침은 율법의 권위를 뛰어넘는다. 그의 거침없는 가르침에 더러운 영들도 순종하지 않는가?”
28. 예수에 대한 소문이 곧장 온 갈릴리 지역으로 뻗어나갔습니다.

임박한 죽음에서 건지시다


29. 예수의 일행은 회당에서 나와 곧바로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30. 사람들은 곧바로 시몬의 장모가 열이 내리지 않아 사경을 헤매고 있음을 예수께 알렸습니다.
31. 예수께서는 그녀에게 다가가셔서 그녀의 손을 꼭 잡고 그녀를 일으켜 세우셨습니다. 그러자 곧 열이 내리고 회복되어서 예수의 일행을 맞이했습니다.

모든 약한 것과 더러운 것을 고치시다


32. 해가 지고 저녁이 되어서 예수의 소문을 들은 사람들이 병들거나 귀신들린 사람들을 모두 다 예수께로 데려왔습니다.
33. 결국 온 동네 사람들이 다 모여들게 된 것입니다.
34. 예수께서는 많은 병자들을 고치시고 귀신들을 쫓아내셨습니다. 하지만 귀신들이 말하는 것은 허락하지 않으셨는데 귀신들은 예수의 가르침과 행위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전령사


35. 이른 새벽, 밤의 기운이 물러가기 전에 예수께서는 일어나 밖으로 나가 외딴 곳으로 가서 기도하고 계셨습니다.
36. 시몬과 그와 함께 있던 사람들이 예수를 찾아가서
37. 예수를 만나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선생님을 찾고 있습니다.”
38. 그런데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주변에 있는 다른 마을들로 갑시다. 내가 그곳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이 왕위에 오르고 계시다는 소식을 전해야겠습니다. 나는 이 승리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이곳에 온 하나님의 전령사일 뿐입니다.”
39. 그러고 나서 예수께서는 갈릴리 온 지역을 다니시면서 그들의 회당에 들어가셔서 복음을 전하고 귀신들을 쫓아내셨습니다.

나병을 깨끗게 하시다


40. 한 나병환자가 예수께 와서 무릎을 꿇고 말하였습니다. “당신이 능력을 베풀고자 마음만 먹어도 저의 모든 더러움이 사라지고 깨끗해질 것입니다.”
41. 예수께서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손을 내밀어 그를 만지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당신이 깨끗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42. 그러자 그 자리에서 곧바로 나병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가고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43. 예수께서는 그를 돌려보내시면서 엄하게 경고하셨습니다.
44. “어느 누구에게도 절대로 이 일을 말해선 안 됩니다. 하지만 제사장에게는 당신의 몸을 보여주고 모세의 율법에 있는 대로 예물을 드려서 당신이 깨끗해졌다는 사실을 그들에게 증명해 다시는 차별을 당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45. 그러나 그 사람은 동네에 들어가서 여기저기 소문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소문이 잘 퍼져나갔는지 예수께서 마을을 돌아다닐 수조차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마을 바깥 외딴 곳에 머무셨고 사람들이 예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 왔습니다.


[1] 하나님의 아들은 메시아에 대한 다른 표현이다.
[2] 복음, 즉 기쁜소식은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의 전갈을 의미한다.
[3] 유대인들에게 죄의 용서는 절대적으로 성전에서 드려지는 속죄제의 권한이었다.
[4] 죄사함은 구약의 핵심 메시지인 남은 자가 돌아온다는 사상과 깊은 관련이 있다.
[5] 들짐승이 좋은 의미인지 나쁜 의미인지 확신할 수 없지만 성경에서는 일반적으로 세상의 불의한 통치자들을 의미한다.
[6]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왕위에 오르셔서 통치하신다는 의미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