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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보며, 하늘의 뜻을 생각하며 오늘도 힘 내시기 바랍니다.

2012년 8월 1일 수요일

마가복음 2장 번역 (by Sung Jang Park)



죄를 용서하시다
1. 며칠이 지났습니다. 예수께서 다시 가버나움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셨는데 이 소문이 금새 퍼져나갔습니다.
2.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지 집 문 앞까지 빈 자리가 없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계셨습니다.
3. 그 때 네 사람이 중풍병자 하나를 들것에 들고 왔습니다.
4. 그런데 사람들이 가득 들어차서 예수께로 데려갈 수 없자 그들은 예수께서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를 들것과 함께 아래로 달아 내렸습니다.
5. 예수께서는 그들의 신분이나 처지가 아니라 믿음을 주목하셨습니다. 그리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여! 당신의 죄는 기꺼이 용서되기에 당신은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더 이상 죄인이 아닙니다.”
6. 마침 거기 몇몇 율법학자들이 앉아 있었는데 자기들끼리 수군거렸습니다.
7. “이 자가 어찌 감히 이런 말로 하나님을 모욕하는가? 하나님이 용서하지 않는 죄인을 누가 감히 하나님을 대신해 용서할 수 있겠는가?”
8. 예수께서는 그들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직관적으로[1] 알아차리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신들은 왜 마음 속으로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 겁니까?”
9. “어느 쪽이 더 쉬운지 한 번 말해 보십시오. 이 중풍병자에게 당신의 죄는 용서되었습니다[2] 하는 것과 일어나십시오. 그리고 당신의 들것을 집어 들고 걸어가십시오하는 것 중 어느 쪽이겠습니까?”
10. “하지만 내가 이렇게 한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이 땅에서는 사람의 아들에게 죄를 용서하는 권한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려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11. “당신에게 말합니다. 일어나서 당신의 들것을 집어 들고 당신의 집을 향해 출발하십시오.”
12. 그러자 일어나서 곧바로 들것을 들고 사람들 앞을 지나 걸어 나갔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말했습니다. “이런 일은 정말 처음 보는 일이다.”


손가락질 받는 죄인들과의 식사
13. 예수께서 다시 호숫가로 나가셨습니다. 다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예수께서는 그들을 가르치셨습니다.
14. 다시 길을 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통행료 받는 곳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라오시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레위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예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15. 하루는 예수께서 레위의 집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와 제자들의 식탁에는 많은 세리들과 죄인이라 손가락질 받던 사람들이 함께 둘러 앉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들도 예수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16. 바리새파에 속한 율법학자들이 예수께서 죄인으로 손가락질 받는 사람들 및 세리들과 함께 식사하시는 것을 보고 예수의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왜 당신의 선생은 죄인으로 분류된 사람들, 그리고 세리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이오?”
17. 예수께서는 이 말을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건강한 사람에게야 의사가 필요 없겠지만 병든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사람들을 불러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이 잘나고 똑똑한 당신들 보기에는 경건하지 않아 보이겠지만 죄인이라 손가락질 받는 저들에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긴다
18.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파 제자들의 금식기간이었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물었습니다.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파 제자들은 금식을 하며 과거 이방민족의 침략에서 지켜주신 하나님을 기억하는데 왜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않고 금식 전통을 무시하는 것입니까?”
19.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결혼식 하객으로 온 사람이 신랑과 함께 하는 결혼 잔치에서 금식하는 것을 본 적 있습니까? 신랑과 함께 있는데 금식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20. “하지만 곧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입니다. 그날 그 때가 되면 그들도 당연히 금식을 하게 될 것입니다.”
21.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이 새 옷을 만들 수 있는 깨끗한 옷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으로 다 낡아서 곧 버리게 될 오래 된 옷을 기우겠습니까? 그렇게 하면 새 옷감이 헌 옷을 더 망가뜨려서 구멍만 더 커지게 될 것입니다.”
22. “마찬가지로 오래되고 낡은 포도주 부대에 새 포도주를 넣는 사람을 본 적이 있습니까? 만약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오래된 부대를 터트려서 포도주와 부대, 모두 다 버리게 될 것입니다. (당신들은 지금 금식을 하며 낡은 부대를 끌어안고 있습니까? 나는 지금 하나님이 진정한 왕이 되신다는 새로운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하는 법입니다.”

안식일의 진정한 주인
23. 어느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를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함께 있던 제자들이 예수님 가실 길을 만들기 위해서 이삭을 자르기 시작했습니다.
24.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께 말했습니다. “보십시오. 왜 당신의 제자들은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는 것입니까?”
25.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당신들은 다윗과 그 일행이 궁핍할 때, 배가 고파서 했던 일을 읽어보지 못했습니까?”
26. “그는 아비아달이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서 대제사장만 먹을 수 있는 제단에 차려진 빵을 먹었고 그의 일행에게도 주지 않았습니까.”
27. 계속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을 위해서 안식일이 생긴 것이지 안식일을 위해 사람이 생긴 것이 아닙니다.”
28. “따라서 심지어 안식일이라 해도 주인은 사람의 아들입니다.”


[1] 헬라어 본문은 영으로 알아차렸다라고 되어 있다. 영은 인간의 정신, 깊은 내면, 진정한 자아, 직관적 영역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는 단어이다.
[2] 헬라어 본문은 현재형으로 되어 있다. ‘용서하다의 현재시제 수동형 표현이 한국말에 없어 과거로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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