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을 살았던 예수는 어떻게 '하나님'으로 고백되었을까?
제자들과 초기 교회는 어떻게 자신들이 믿고 따르던 예수를 '하나님'과 동등한 분으로 인식하게 되었을까?
이 글은 "하나님의 열심에 사로잡혀 있던 한 사람을 그의 제자들은 어떻게 신적인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나?" 하는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쉽게 말해 '예수의 신성'이 제자들에게 받아들여지게 된 과정을 간략하게 재구성해 보는 것입니다. (예수의 신성과 인성에 관한 논쟁이나, 삼위일체에 관한 것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라는 문구는 예수를 당연히 신적 존재로 말하고 있다는 인상을 줍니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에서 밝혀지듯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표현은 신적존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회복할 '메시아'에 대한 다른 표현으로서, 하나님의 대리자인 '이스라엘의 왕'을 의미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