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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6일 월요일

예수가 말한 하느님 나라 5 - 예언자 예수

예수는 누가 봐도 예언자였다. 이는 복음서를 조금만 유심히 읽어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예수는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예언자라고 불렸다. 그 유명한 베드로의 대답 '주는 그리스이십니다'라는 답변 이전에 제자들은 '사람들이 주님을 예언자라고 부릅니다'라고 말했다. 그 이후에도 여러 차례 예수의 목숨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무리가 예수를 예언자로 알기에 함부로 손을 대지 못했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군중과 제자들은 예수를 예언자로 이해했다.
타인뿐만 아니 예수 스스로도 자신을 예언자로 이해했음을 성서는 우리에게 보여준다. 자기를 배척하는 고향 사람들을 향해 '예언자가 자기집 이외에는 존경 받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예수는 종종 자신이 받을 박해를 말하면서 예언자들이 이미 받은 박해를 언급한다. 자신이 가야 할 길을 말하면 예언자가 예루살렘 밖에서 죽는 법이 없다 말하면 끝까지 그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다. 이런 예수의 언행들을 종합해보면 그가 예언자의 전통에 서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예수께서도 스스로를 예언자의 한 사람으로 생각했다.
예수는 스스로를 예언자의 전통에 서 있는 고독한 예언자로 이해했을 뿐만 아니라 예수 주변에 있는 제자들을 비롯한 군중들도 그를 예언자로 봤다. 그의 언사는 영락없이 예언자의 그것과 닮아 있었던 것이다. 예수는 철저하게 예언자의 모습이었다. 여기가 논의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