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아버지로부터 편지를 받았습니다.
사실 저의 아버지께서는 종종 이메일로 아들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들을 보내십니다.
대부분이 아버지의 개인적 신앙고백과 성서 해석에 관한 내용들이어서 주의깊게 읽지는 않습니다.
아버지와 저는 성경을 해석하는 기본적 방향이 많이 달라서,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면 늘 충돌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어릴 때는 그런 이유로 논쟁도 많았고, 아버지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던 적도 꽤 있습니다. 물론 저도 불편했지요.
그래서 요즘은 그런 이야기들을 잘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편지는 평소 아버지께서 하시던 말씀들과 조금 달랐습니다.
아버지의 진심이 담겨 있는, 그래서 제게도 힘이 되는 편지를 여러분과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추궁하지 말라"
중한 병에 걸렸던 성도가 담임목사가 안수함으로 병에서 해방됐고
그 은혜로 인해 얼마나 뜨겁게 사랑하며 따르는지 행복한 생활이 이어졌단다.
얼마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