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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성장입니다. 진심으로 반갑습니다. 잘 오셨습니다.
하늘을 보며, 하늘의 뜻을 생각하며 오늘도 힘 내시기 바랍니다.

2012년 8월 7일 화요일

마가복음 3장 번역(by Sung J. Park)


안식일에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시다

1. 예수께서 다시 유대인의 회당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한 손이 말라서 사용할 수 없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2. 거기에는 또 다른 사람들도 있었는데, 예수께서 안식일인데도 그를 고치시는가 엿보고 있다가 종교재판에 고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던 사람들입니다.
3. 예수께서는 손 마른 사람에게 일어나서 가운데로 서십시오하고 말씀하시고 나서
4. 다시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무엇이 법을 지키는 것입니까?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입니까, 악한 일을 하는 것입니까? 목숨을 살리는 것입니까, 죽이는 것입니까?” 사람들은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5. 예수께서 그들에게는 병든 사람을 보면서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다는 것에 속이 상하셔서 무척 화가 난 얼굴로 그들을 바라보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손 마른 사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손을 앞으로 내밀어 보십시오.” 그가 손을 내밀자 손이 회복되었습니다.
6. 공공연히 안식일을 어기며 불법을 행하여 민족적 억압의 해방에 걸림이 되는 예수를[1] 보고 있던 바리새파 사람들은 곧장 나가서 자신들의 폭력을 정당화해 줄 수 있는 헤롯 당원들과 함께 어떻게 하면 예수를 제거할 수 있을지 음모를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병을 고치고 더러운 영을 쫓아내시다

7.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그곳을 피해 호수가로 가셨는데, 갈릴리에서 온 수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따랐습니다.
8. 유대지역과 예루살렘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의 땅인 요단강 건너편, 에돔, 두로, 시돈 근처에 사는 많은 사람들도 예수께서 하시는 놀라운 일들에 관한 소문을 듣고 예수를 따라 왔습니다.
9. 예수께서는 군중들이 밀어닥쳐 너무 혼잡해지자 제자들에게 배를 한 척 준비하라고 시키셨습니다.
10. 예수께서 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셔서 병으로 고생하는 많은 사람들이 예수께 손을 대려고 달려들었기 때문입니다.
11. 또한 더러운 영들은 언제든지 예수를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서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입니다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12. 그러면 예수께서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말라고 엄하게 꾸짖으셨습니다.


예수의 열 두 제자들

13. 하루는 예수께서 산에 올라가셔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을 부르셨고 그들이 예수께로 왔습니다.
14. 이스라엘 열 두 지파와 같이 열 두 명을 뽑았는데(이 사람들은 사도라고 불립니다) 왕이신 하나님의 승리의 소식을 전하여 참 이스라엘을 완전하게 회복 시키는 일에 조력자로 삼기 위해서입니다.
15. 또 그들에게는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을 주셔서 하나님의 승리의 소식을 확증해 주셨습니다.
16. 열 두 명을 임명하시면서 시몬에게는 바위라는 뜻을 가진 베드로라는 이름을 지어주셨고
17.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에게는 보아너게, 천둥의 아들이라고 부르셨습니다.
18. 다른 사람들의 이름은 안드레, 빌립, 바돌로매, 마태, 도마, 알페오의 아들 야고보, 다대오, 열심당원 시몬,
19. 그리고 예수를 배반해 팔아 넘긴 가룟 유다입니다.


거룩한 영을 모욕하지 말라

20. 예수께서 집으로 들어가셨는데 군중들이 다시 모여들어 빵 한 조각 먹을 겨를도 없었습니다.
21. 예수께서 집에 왔다는 소문을 듣고 그의 가족들이 예수를 붙잡으러 왔습니다. 그들은 예수께서 미쳤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22. 마침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학자들이 거기에 있었는데 그들은 예수가 바알세불에게 사로잡혔거나 귀신들의 우두머리에게 빌붙어서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다라고 평가를 내렸습니다.
23.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을 집으로 초청해 대화를 나누며 한 가지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고발자 사탄이 사탄을 쫓아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24. “만약에 한 나라에 내분이 일어나면 그 나라는 제대로 서 있을 수 없습니다.”
25. “마찬가지로 집안 사람들끼리 서로 싸우면 그 집도 유지될 수 없는 것입니다.”
26. “만약 고발자 사탄이 스스로를 대항해서 둘로 갈라진다면 그 세력은 유지되지 못하고 끝장이 납니다.”
27. “하지만 내가 하는 일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힘센 사람의 집에 있는 재산을 가져오려면 먼저 그 사람을 묶어 놔야 합니다. 그래야 그 집의 물건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내가 하는 일은 힘센 자를 묶는 것입니다.”
28. “내가 분명히 당신들에게 말합니다. 사람들끼리 지은 죄[2]는 아무리 모욕적인 말을 했다 해도 모두 용서 받을 수 있습니다. 나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29. “하지만 거룩한 영을 모욕하는 사람은 세상이 바뀌어 새로운 세상이 와도[3]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그 죄는 오래 남게[4] 될 것입니다.”
30. 거룩한 영이 더러운 영을 몰아내는 것은 하나님의 새로운 세상이 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표인데, 그것을 사탄의 일로 몰아 세우며 자신을 향해 귀신들렸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향해 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예수의 가족

31. 그 때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밖에 서서 예수를 불러달라고 사람을 보냈습니다.
32. 예수의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둘러 앉아 있었는데, 그들이 말했습니다. “보십시오! 당신의 어머니와 형제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당신을 찾고 있습니다.”
33.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습니다. “누가 나의 어머니이고 내 형제들입니까?”
34. 그리고는 그 주위에 둘러 앉아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보십시오! 여기에 나의 어머니가 있습니다. 나의 형제들이 있습니다.”
35. “더 이상 혈통으로 맺어진 민족적 가족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내 형제이고 자매이고 어머니인 것입니다.”


[1] 안식일은 애굽으로부터의 민족적 해방을 기념하는 날이다. 그래서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께서 다시 한 번 로마의 압제에서 유대민족을 해방시키시는 핵심적 도구 역할로 인식되었다.
[2] 헬라어 원문은 사람의 아들들에게 지은 죄이다.
[3] 헬라어 원문은 그 세대 안으로이다.
[4] 성경에서 영원히는 오랜 시간을 의미한다.

댓글 3개:

  1. 언제나 유익하게 보고있습니다. 최근 어느교회서 일하시는지 설교 동영상을 뵐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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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감사합니다. '익명'님...
    저는 지금 괌제일장로교회에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설교할 일이 많지 않고, 또 저희교회 홈페이지에는 제 설교를 게시하지 않습니다.
    별로 잘 하지도 못하는 설교 다른 곳에 올리는 일도 좀 부끄럽네요.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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