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소개

안녕하세요 박성장입니다. 진심으로 반갑습니다. 잘 오셨습니다.
하늘을 보며, 하늘의 뜻을 생각하며 오늘도 힘 내시기 바랍니다.

2013년 2월 27일 수요일

마가복음 8장 번역(by Sung J. Park)


사천 명을 먹이시다

1. 그 무렵에 다시 큰 무리가 모여들었는데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2. “저 사람들이 너무 불쌍합니다. 나와 함께 사흘이나 있었는데, 먹을 것이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
3. 만약 이렇게 배고픈 채로 집에 돌려 보내면 가는 길에 쓰러질 것이 뻔합니다. 저들 중에는 아주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4. 제자들이 예수께 대답했습니다. “이 외딴 곳 어디에서 이 많은 사람들이 배부르게 먹을 빵을 구해올 수 있겠습니까?”
5. 예수께서 물어보셨습니다. “당신들에게는 빵이 얼마나 있습니까?” 제자들이 대답했습니다. “일곱 덩어리가 있습니다.”
6. 예수께서는 무리를 땅에 앉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빵 일곱 덩어리를 손에 들고 감사기도를 드린 후에,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무리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7. 또 작은 물고기도 몇 마리 있었는데, 예수께서 그것도 감사기도를 드리고 나서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하셨습니다.
8. 그래서 사람들이 모두 배불리 먹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주워 모으니 일곱 바구니가 되었습니다.
9. 빵을 먹은 사람은 약 4,000명쯤 되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돌려보내셨습니다.
10. 그리고 곧바로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셨습니다.



표적을 구하는 세대

11.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시비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를 떠보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표적을 보여서 (자신의 행위에 대한 정당성을 입증하라고) 요청했습니다.
12. 예수께서는 마음 속 밑바닥까지[1] 깊이 탄식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왜 이 세대는 (겨우 이런 일에) 표적을 구하고 있는가? (이것이 무슨 표적을 구해야 할 일이란 말인가?) 내가 분명하게 말합니다. 이 세대는 (나의 행위에 대하여) 아무런 표적도 받지 못할 것입니다.
13. 예수께서는 그들을 떠나 다시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셨습니다.

바리새파 사람들과 헤롯의 누룩
14. 제자들이 빵 가져오는 것을 깜빡 잊어서 배에 빵이 한 개밖에 없었습니다.
15. “주의해야 합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엄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해야 합니다.”
16. 제자들이 서로 말했습니다. “우리에게 빵이 없어서 그러시는가 보다.”
17. 예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빵이 없다고 걱정을 하고 있습니까? 아직도 모르겠습니까? 아직도 깨닫지 못했습니까? 당신들의 마음은 왜 그렇게 둔합니까?
18. 당신들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멀쩡한 귀를 가지고도 듣지 못합니까? 기억하지도 못합니까?
19. 내가 빵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나눠주었을 때, 남은 조각이 몇 바구니였습니까?” “열두 바구니입니다.” 제자들이 대답했습니다.
20. “, 빵 일곱 개로 사천 명에게 나눠주었을 때에는 몇 바구니가 남았습니까?” “일곱 바구니입니다.”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21. 예수께서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모르겠습니까?”


맹인이 눈을 뜨다

22. 그리고 예수 일행은 벳새다에 도착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맹인 한 사람을 예수께 데리고 와서 손을 대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23. 예수께서는 맹인의 손을 잡고 마을 밖으로 나가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두 눈에 침을 뱉으시고, 그에게 손을 얹고 물었습니다. “무엇이 좀 보입니까?”
24. 그 사람이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나무가 걸어 다니는 것처럼 보입니다.”
25. 예수께서 다시 그의 눈에 손을 얹으셨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뚫어지게 바라보더니 시력을 회복했습니다. 모든 것을 분명하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6. 예수께서는 그를 집으로 돌려보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마을에는 돌아가지 마십시오.”


예수와 베드로의 대결

27. 그리고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으로 가셨습니다. 가는 길 한 복판에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말합니까?”
28. 제자들이 대답했습니다. “세례자 요한이라고들 합니다. 어떤 사람은 엘리야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예언자 중에 한 분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29. 예수께서 물으셨습니다. “당신들, , 당신들은 나를 누구라고 말하겠습니까?”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대답했습니다. “당신은 메시아입니다.”
30. 그러자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꾸짖으시면서 자기에 관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31. 그리고 나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가르치기 시작하셨습니다.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고난을 받을 것입니다.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이 그를 배척할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의 아들은 죽임을 당하지만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32. 예수께서는 이 모든 이야기를 드러내 놓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꾸짖기 시작했습니다.
33. 예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었습니다. “고발자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거라. 당신은 하나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자가 되려면

34. 그리고서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무리를 함께 불러모으시고 말씀하셨습니다. “ 여러분 중에 누구든지 내가 가는 길을 따라오려고 한다면, 먼저 자기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각자의 십자가를 짊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나를 따라올 수 있습니다.
35. 만약 자기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는 자가 있다면 분명 그 영혼은 파괴돼 버리고 말 것입니다. 만약 나와 나의 복음을 위해 자기의 영혼이 파괴된 자가 있다면 그 사람은 자기의 영혼을 구원하게 될 것입니다.
36. 사람이 온 세상을 얻었다 한들 자기의 영혼이 파괴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37. 사람이 자기 영혼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습니까?
38. 신실하지 않고 죄 많은 지금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사람의 아들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할 것입니다.
9:1. 내가 진정으로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여기 있는 사람 중에는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 가운데 임하는 것을 볼 사람도 있습니다.”


[1] 직역하면 영으로이다. ‘은 인간의 가장 깊은 부분, 직관적 영역, 내면 중의 내면을 의미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