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시대, 민주주의의 복원은 가능한가'
라는 부제가 달려 있고,
'Letter of Warning to a Young Patriot(젊은 애국자에게 보내는 경고의 편지)' 라는 부제가 적혀 있다.
스탈린이나 히틀러 같은 파시스트들이 권력을 장악하고 유지시키기 위해 취했던 조치들이 부시정권 아래서 어떤 식으로 재현되고 있는지를 비교하며 살핀 책으로,
미국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도전받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드려내 놓으며 미국 사회를 향한 경고를 보내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놀라운 사실은 부시정권이 집권하며 서서히, 교묘하게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을 훼손한 것과 거의 똑 같은 방식으로 이명박 정부가 한국 사회를 장악해 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는 점이다.
이 책이 미국인에 의해서, 미국 사회를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라는 사실을 잊게 된다. 인명, 지명 등과 같은 고유명사만 없었다면 한국 사람에 의해, 한국 사회를 기반으로 써진 책이라 해도 믿을 정도이다.
독재자들이 권력을 유지시키기 위해 취한 열 가지 조처들을 중심으로 그것이 미국사회에서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보여준다.
1. 안팎의 위협을 부각시켜라.
- 우리 나라에서 늘 애용되는 이슈는 북한이죠.
40년 넘도록 끈질기게 사용되었다가 잠시 주춤하는 듯 하더니 이번 정권들어 매우 심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