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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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9일 수요일

바리스타 아카데미 3강 - 이브릭, 모카포트, 프렌치 프레스, 사이폰, 더치커피

지난 시간엔 핸드드립을 조금 더 실습과 함께 배우고 핸드드립, 에스프레소 외에 사용되는 커피 추출법들에 관해 배웠습니다.

1. 핸드드립 종류

1) 칼리타(Kalita)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구는 칼리타이다. 추출구멍이 한개인 멜리타(Melita)를 일본 사람들이 응용하여 개조한 방식으로 추출 구멍이 세개이다. 커피 맛의 변화폭이 적고 안정적이며 부드러운 맛이 있다.

2) 멜리타(Melita)
독일의 멜리타 벤츠라는 평범한 가정 주부가 개발한 것으로,
가장 먼저 사용된 방식이다. 추출 구멍이 한 개로 물이 드리퍼 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묵직한 바디감과 진한 맛을 살려주는 장점이 있다.
일본인들이 커피 문화를 발전시키고 디테일하게 커피 맛 살리는 법들을 만들어 놓으면서 칼리타를 개발했기 때문에 요즘 많이 사용되진 않는다.


3) 고노(Kono)
원추형으로 중앙에 큰 구멍이 하나 뚤려 있다. 추출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맛이 순해지고 부드러워진다.
3인 이상의 커피를 추출하고자 할 때 사용하면 좋다.
개인적으로 커피의 맛을 잘 살려준다는 느낌을 주는 드리퍼이다.
카페에 가서 고노로 내려달라 요청하여 맛을 한 번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듯.

4) 융(Nel)
종이 필터 대신에 융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지방성분 추출량이 많아서 향과 맛이 우수하다. 그러나 취급이나 관리가 어렵고, 융의 투과시간이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느려져 맛이 일관성이 떨어지며, 융의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다.






2. 이브릭

일명 터키식 커피라고 불린다.
커피 입자를 가장 곱게 갈아서 물과 함께 끓인 후 그냥 마시거나 알갱이를 가라앉힌 후 마신다.
입에 약간의 이물감이 남고, 매우 진한 커피가 된다.
추출 방식은 커피 10g에 물을 반 정도 채우고 불에 가열한다. 커피가 끓으며 넘치기 바로 전에 불에서 분리, 또 가열 분리, 마지막 가열 분리, 이렇게 세 번 정도 가열 한 후에 조금 식혀서 마시면 된다.

3. 모카포트

에스프레소 추출과 동일한 원리로 에스프레소 기계가 발명되기 전에 사용되었던 방식이다. 물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이 방식을 사용해 커피를 마신다.
물탱크에 안전선까지 물을 채운다. 물탱크 위의 커피 바스켓에 에스프레소 정도의 입자로 간 커피를 10g 정도 넣고 맨 위에 커피포트를 결합한 다음 맨 맽의 물태크를 가열한다.
물탱크의 물이 끓으면서 고온 고압의 수증기가 필터를 통해 커피 바스켓에 있는 커피를 통과해 커피포트 안에 있는 중앙 기둥을 통해 포트에 담기는 원리이다.
적정량이 추출되면 불을 끊다.
가정에서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에스프레소와 마찬가지로 블렌딩 커피를 주로 사용한다.

4. 프렌치 프레스

 커피 입자를 드립보다 굵게 갈아서 15g 정도를 용기 안에 넣은 후 물 200ml 정도 붓고 적당히 저어준다. 1분에서 1분 30초 후에 피스톤을 누룬다. 찌꺼기를 감안하면 150ml 정도가 추출되는데 바로 따라서 마시면 된다.
아마도 가장 많이 보았을 용기일텐데, 가정에서 가장 편안하게 커피를 추출할 수 있는 방식이라 생각된다.

5. 사이폰

모카포트와 원리가 비슷한데,
하부 플라스크에 물을 넣고(2잔 분량) 알콜 램프로 가열하면 물이 끓으면서 증기 압력으로 물이 유리관을 통해 올라가면서,
상부 로트에 담긴 커피를 적시며 상부 플라스크에 커피와 물이 섞이게 된다. 물이 모두 올라간 후 불을 끄게 되면, 필터을 통해 커피가루는 걸러지고 커피 추출액만 하부 플라스크에 다시 내려오게 된다.
알콜 램프를 사용하기 때문에 불을 끄고 물이 끓는 시간을 기다리며 대화를 나누면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작업에 좋다 ^^).


6. 더치커피

네델란드식 커피라 하여 이렇게 불린다.
찬 물로 커피를 우려내는 방식인데, 핸드드립보다 약간 굵게 간 커피 50g에 찬 물을 3-4초에 한 방울씩 떨어트려서(600ml) 커피를 추출한다.
찬 물로 추출하기 때문에 카페인이 거의 없고, 추출한 커피의 산패 속도가 매우 느린 것이 특징이다.
보통 한 잔을 추출하는데 12시간에서 24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판매하는 카페도 많지 않고 맛보기가 쉽지 않다.
원리가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집에서도 직접 만들수도 있다.
페트병을 반 자른 후, 뚜껑에 바늘 구멍을 내고 거꾸로 매단다(그러면 3-4초에 한 방울씩 물이 떨어진다). 그 밑에 페트병을 반 자른 후 드립지를 깔고 커피를 넣은(뚜껑은 닫지 않는다) 것을 매단다. 그리고 밑의 페트병 밑에 머그컵을 받쳐 놓은 후, 맨 위의 페트병에 물을 담고 기다리면 된다.
찬 물로 내리기 때문에 맛이 부드럽고, 냉커피에 주로 사용된다.
맨 위의 페트병 대신 링거 병을 달아 물 떨어지는 속도를 조절해도 된다.

이런 저런 방식들이 있지만 현재는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집에 모카포트 하나 정도 있다면 집에서 에스프레소 맛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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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1. 저 프렌치 프레스 사용해요^^ 일분에서 일분삼십초 후에 피스톤 누르는거 첨 알았어요. 바로 눌러서 마셨거든요^^ 재밌네요..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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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벌써부터 머리가 복잡해 지는데요~~
    암튼 모카포트와 사이폰정도?~ㅎ
    이 정도면 모범학생쯤 되리라~~
    혼자 생각임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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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말로 풀어쓰려니 어려운거지 실제로는 간단합니다. ^^
    조금 기다려줘야 커피 추출이 적당해지는가봐요...
    오래 기다리면 쓴 맛이 강해지고,
    너무 빨리 눌러버리면 커피가 밍밍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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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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