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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성장입니다. 진심으로 반갑습니다. 잘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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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6일 일요일

두려움

사람은 누구나 두려움을 느낍니다.

위험한 상황이나 자신을 위협하는 힘 앞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원초적 수단이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자기보호 수단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불필요하게 우리를 지배하려 드는 두려움을 잘 분별하고 그 두려움을 극복해 가는 지혜일 것입니다.

나를 해치려는 물리적 힘 앞에서 누구나 두려움을 느끼지만 가진 것이 많은 사람들은 언제나 더 많은 두려움을 느끼며 삽니다. 혹시 그것을 잃을까 염려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치인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지금 지니고 있는 권력을 잃을까 염려되기 때문이지요.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올라간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힘들게 쌓아 올린 명예나 부를 위협할 수 있는 모든 상황 앞에서 두려워하며 염려합니다.

사실은 우리 모두가 그렇지요. 별것도 아닌 권력, 보잘것 없는 명예, 있지도 않은 부를 지키기 위해 두려움 속에서 노심초사 합니다.

이런 두려움 속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을 향한 비판을 견디지 못합니다. 그 비판이 현실이 될까봐 두렵고, 그 비판 때문에 자신의 권력이나 명예를 빼앗아 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반응은 분노입니다. 물론 힘이 없는 사람은 움츠러듭니다. 그러나 잃을 것이 많은 사람, 많은 권력이나 명예, 부를 가지고 있는 사람, 그래서 자신을 향한 공격이나 비판 앞에서 두려워 하는 사람은 보통 분노합니다.

이 시대의 권력자들이 별것 아닌 일에 분노하며 사람들을 통제하려 하는 이유가 바로 두려움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도 저는,

제 안에 있는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래서 저를 비판하며 잘못 되었다 말하는 사람을 향해 분노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예수님도 그러셨겠지요. 많이 두려우셨겠지요. 그래서 기도할 수밖에 없으셨을 겁니다.

그러나 모든 두려움과 분노를 이기고 묵묵히 십자가 지심으로 승리하셨겠지요. 제게도 그런 은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지난 글들 중 제가 몸 담고 있는 교회에 대한 부정적 표현들이 포함 된 글들은 삭제했습니다.
혹시 그런 표현들 때문에 불쾌하고 속 상해할 분들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모두 어리고 부족한 저의 연약함 때문입니다.
저의 생각을 표현하면서 특정 교회나 개인을 표적으로 삼아 부정적으로 언급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개:

  1. 글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이기고.. 묵묵히...
    사랑합니다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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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누구나 약점을 가지고 있고,
    저 또한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시고 노하기를 더디하시는 분이시니 오늘도 살아갑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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