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 교수로 재직중인 권연경교수가 로마서를 쉽게 풀어 쓴 책이다.
비교적 보수진영에서 개혁적 성향을 가지고 성경연구와 성경연구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는 귀한 분이다.
'바울 연구의 새관점'을 상당부분 수용하면서 전통적 칭의 사상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보인다.
주로 1장에서 11장에 이르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다루었고 12장 이후의 내용은 간략하게 정리했다.
로마서를 읽으면서 기본적으로 이해해야 할 것들을 비교적 충실하게 다루었다.
'칭의'와 '구원'의 구분, 현재와 미래의 긴장, 창조세계의 회복, 율법의 외적 증거와 내적 순종, 부활에 대한 믿음과 성령의 역할, 이스라엘의 구원문제 등 핵심적인 논점들을 정확하게 풀어가고 있다.
나에게도 몇 가지 통찰들이 새롭게 다가왔고, 로마서의 정리되지 않는 개념들이 정리되는 소중한 만남이었다.
아쉬운 점은 율법의 역할과 복음 안에서의 위치가 여러가지 설명에도 불구하고 불확실하고
율법에 관한 가장 핵심적인 구절 중 하나인 8장의 '육체의 율법'과 '성령의 율법'이 너무 쉽게 간과되었다.
성령의 율법을 그냥 성령의 법칙으로 이해했는데 이에 대한 근거가 제시되지 않았다. 물론 평신도들을 겨냥하고 쓴 글이기에 그랬으리라 이해는 되지만, 아쉽다.
전반적으로 로마서의 끊임없이 등장하는 '율법(법)'이라는 개념에 대한 충분한 정의나 의미 파악이 조금 약한 듯 하다.
책의 후반부로 가면서 바울의 논지를 계속 따라가기는 하지만 로마서 전반에 걸친 논지에 대한 이해나 설명이 약해지는 느낌을 준다.
이런 몇몇의 아쉬운 점에도 불구하고 로마서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그런 책이다.
앗!! 이 책~~ ^^
답글삭제여기서 보니 반갑네요~~
복음과 상황에서 추천하여
우선 구입 먼저 하고 ,
아직 제대로 읽지 못하였는데..ㅋㅋ
좋은 책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꼭 읽어봐요..
답글삭제좋은 책은 많은데.. 좋은 사람은 많지 않아보이네요..ㅠ.ㅠ
좋은 사람 됩시다!!!!!^^
어!!제 기도제목인데.. 좋은 사람, 좋은 엄마 좋은 아내되는거.. 저두 읽고 소감문이라도 올릴께요^^
답글삭제그래주심 정말 감사 감사죠...
답글삭제우리 함께 좋은 사람 되십시다. 하하 ^^